“수돗물 누수 더 이상 방치 말자”
“수돗물 누수 더 이상 방치 말자”
  • 승인 2012.12.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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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호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교수
경북 북부권(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 지자체는 백두대간 이남에 위치하여 산지가 많고 고도가 높은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상수도 운영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2010년 환경부 상수도통계자료에 의하면 경북북부권 지자체의 경우 급수보급률 73.2%는 경북 평균 84.9%에 못 미치고 전국 평균 94.1%와는 큰 차이가 나며, 특히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누수율 58.1%는 경북 평균 누수율 67.6%와 전국 평균83.2% 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하천에서 취수하여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으로 공급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이 새고 있는 것이다.

수돗물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노후관 교체, 관망정비, 수압관리, 블록시스템 구축 등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경북 북부권 지자체도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노후 수도관 교체 등 수도시설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추진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지방상수도가 급수인구 10만 명 미만의 지자체로 시설규모가 영세하고 수도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하고 담당공무원의 잦은 전보로 인한 전문성 부족, 소규모 시설 운영으로 인한 높은 생산단가 등 문제점이 있다.

현재 통합위탁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권역은 경북북부권, 전남남서부권, 충남서부권, 강원남부권 등으로 전문기관과의 위탁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지방상수도를 위탁한 18개 지자체들은 위탁이후 누수율이 61.9%에서 77.2%로 15.3% 상승, 지역주민 만족도는 64.0점에서 79.09점으로 15.09점 향상되어, 지자체는 수돗물의 누수로 인한 자원 및 예산낭비를 줄여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주민은 보다 질 좋은 수돗물을 마시고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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