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3연승' 돌격 앞으로
대구FC, '3연승' 돌격 앞으로
  • 김덕룡
  • 승인 2009.04.1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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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FC서울을 제물로 '시즌 3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이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FC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과 '2009 K-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홈 2연승을 내달리며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는 대구FC는 이번 서울과의 원정경기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 시즌 서울과의 맞대결서 2연패를 기록했지만 통산 전적이 6승4무7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 또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반면 FC서울은 침체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대구FC와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소속 팀 선수들에게 인터뷰 자제령까지 내렸다.

시즌 초반만 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FC서울이지만 지난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중국)과 원정전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지난 12일 경남FC와 K-리그 경기서도 1-1로 비기는 등 최근 불안정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귀네슈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3일에 경기를 치르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 하는 것 같다. 감바 오사카전과 산둥 루넝전 패배의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분이 좋지 않거나 떨어지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은 이기는 것 밖에 없다. 선수들도 이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100% 알고 있다"면서"18일 대구FC와의 경기서도 그런 정신으로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귀네슈 감독이 분위기 전환의 방법을 명확히 제시한 가운데 FC대구전은 앞으로 FC서울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FC는 현재 300호 골에 한 골 부족한 299골을 기록하고 있어 이날 팀 통산 '300호 골'의 주인공 탄생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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