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동남권 금융벨트 조성 가속
DGB금융, 동남권 금융벨트 조성 가속
  • 강선일
  • 승인 2012.12.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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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공단내 대구은행 영업부·DGB캐피탈 지점 개점
동남권 영업지점 10개 이상 개점…제2 성장거점 구축 박차
대구은행사상공단지점내부모습
DGB금융그룹은 10일 부산 사상공단내에 대구은행 사상공단영업부와 DGB캐피탈 부산지점을 동시 개점하고, 동남권 DGB금융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개점한 사상공단지점 내부 모습. DGB금융그룹 제공
대구·경북지역 대표 금융기업인 DGB금융그룹이 ‘동남권 DGB금융벨트’ 조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금융지주사 전환 이후 자회사로 편입한 할부금융사 등과의 연계를 통한 공격적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DGB금융그룹은 10일 부산시 사상구 대동로 사상공단내에 계열사인 대구은행 사상공단영업부와 DGB캐피탈 부산지점을 동시 개점하고, 동남권 영업활동 강화 및 범위 확대에 나섰다.

이날 개점한 두 점포는 부산·경남지역 고객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은행과 캐피탈의 복합점포 형태로 운영된다. 동남권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금융편의성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여를 통해 동남권 DGB금융벨트 구축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실제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최대 영업기반이자 모태인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성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최근 2∼3년간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과 서울에서의 영업시장 확대 및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주사 전환에 따른 내부혁신 차원에서 그룹 매출 비중의 99%를 차지하는 대구은행과 함께 작년말 인수한 DGB캐피탈 등 자회사와의 연계를 통한 동남권 공략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힌바 있다. 부산·경남·울산지역내 영업지점을 10개 이상으로 늘려 제2의 성장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1990년 대구은행 부산영업부를 시작으로 △2008년 서부산지점 △2011년 센텀시티지점 및 녹산공단지점에 이어 이날 사상공단영업부를 개점함으로써 부산에서 총 5개의 대구은행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또 울산 2곳, 창원 1곳을 포함하면 동남권에 8개 은행 점포를 두게 됐다.

계열사인 DGB캐피탈도 지난 4월 대구지점에 이어 2호점을 부산에 개점함으로써 영남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업이 시작된 이날에는 리스·할부·개인금융 등에 대해 사상공단 입주기업 및 지역민의 캐피탈 업무가 이어졌다.

하 회장은 “부산·경남지역에는 성장성이 우수한 우량기업이 많아 대구은행의 영업시장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동남권 지역민과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동남권 공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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