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최대 변수 부상
투표율, 최대 변수 부상
  • 김상섭
  • 승인 2012.12.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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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조사 “79.9% 반드시 투표”
재외국민 투표율 71.2%
대선투표율이 7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18대 대선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유권자 의식조상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9.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적극지지를 선언한 지난 6부터 7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74.5%, 30대 71.8%, 40대 78.3%, 50대 82.8%, 60대 이상 91.5%로 나이가 많을 수록 투표참여 의향이 높아졌다.

이 처럼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열기가 높은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간 대결이 갈수록 열기를 띄는 데다 각 후보 진영에서 지지층의 투표율 높이기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민주당이 50%에 이르는 정권교체 여론을 반영, 대선구도를 ‘이명박근혜’정권교체 기치를 들고 나온데다 안 전 후보가 젊은 층을 상대로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도 주요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열기는 이날 마감된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드러난다. 50%도 안될 것으로 예상됐던 재외국민 투표율이 무려 71.2%나 된 것이다.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에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을 밝힌 비율이 67.0%(실제투표율 63%)였던 것과 비교하면 12.9%나 높아진 것이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이하가 22.9%, 30대 14.9%, 40대 9.7%, 50대 7.0%, 60대 이상 2.3%로 젊은층에서의 투표참여 의향율이 대폭 높아졌다.

이 같은 투표참여 의사는 야권의 대표주자인 문 후보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 대선에서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높으면 야권이 승리했다.

새누리당은 비상이 걸렸고, 민주당은 희색이 감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실제투표율이 70%를 넘을 경우 지금까지 박 후보 우세국면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했다. 문 후보 캠프 황대연 부대변인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새 정치 실현, 정권교체, 민생살리기 의지가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적극적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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