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썰매장·얼음 조각품 등 체험거리 풍성
비슬산자연휴양림 얼음동산은 1998년 국내 최초로 개장한 후 12년째 매년 겨울이면 비슬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및 체험거리를 제공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다른 해 보다 더욱 다양한 얼음 구조물과 이색적인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얼음동산 시설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 빙벽과 썰매장, 얼음 동굴, 에스키모 집, 독립문, 첨탑 등 29점의 얼음 구조물과 2013년 계사년을 맞이해 뱀 형상의 얼음 조각품 등이 준비돼 있다.
야간 입장객을 위해 얼음 조형물에 투광등과 오색의 LED 조명 기기를 설치해 겨울 정취와 함께 야간의 색다른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23일부터 26일까지는 얼음조각가가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전후해 얼음동산을 공개하기 위해 영하 10도가 넘는 혹한 속에서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공간을 만들어 비슬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얼음동산 관람은 무료이고, 체험거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비슬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3-614-5481~2)로 문의하면 된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