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끝까지 정정당당한 선거 하겠다”
文 “끝까지 정정당당한 선거 하겠다”
  • 장원규
  • 승인 2012.12.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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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집무실 이전 거듭 강조
목도리선물하는안철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대선까지 ‘네거티브 공세’를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최근 여야 간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가열된 것과 관련, “선거 끝까지 새누리당이 아무리 불법적인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저에 대한 어떤 음해를 하더라도 저는 끝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본선에 이르기까지 세번째 선거를 치르고 있다. 선거를 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를 당해 오면서도 일체 국민들께서는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고 선택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도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을 많이 당했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를 당하고 있다”면서 “안 전 후보와 저는 끝까지 이곳에서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청와대 집무실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거듭 제시하며 “과거 군부독재, 권위주의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상징인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재벌, 대기업 자본들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부인가. 중산층과 서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정부인가”라며 “권력이 국민 위에 있는 정부인가, 국민을 권력 위에 모시는 정부인가. 권력이 위인가, 국민이 위인가. 서민정부, 국민을 위에 모시는 정부를 선택해주시겠느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예정에 없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깜짝 등장’해 참석한 지지자들을 깜짝 놀라게 주목을 받았다. 안 전 후보는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아십니까. 제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은 뒤 시민들이 ‘문재인’이라고 외치자, “지금 대답대로 투표하실 것입니까. 믿어도 되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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