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소박물관, 내년 3월 31일까지 250여점 전시
계명대는 (재)삼한문화재연구원, (재)영남문화재연구원과 함께‘대구·경북의 신석기문화 그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신석기문화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발굴한 김천 송죽리 유적, (재)삼한문화재연구원의 울진 죽변리 유적,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의 대구 서변동 유적에서 출토된 대표적인 신석기 유물 2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배 파편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토기로 음식물이 끓어 넘친 흔적이 있는 토기, 사람 얼굴모양의 토기 손잡이편 등 울진 죽변리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발굴이후 최초로 일반에게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빗살무늬토기와 토기를 굽던 가마터, 강가에서 고기를 잡는데 사용한 돌그물추 등 경북 내륙지역 신석기시대 대규모 마을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김천 송죽리 유물 등은 일반인들에게 우리지역의 신석기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전망이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신석기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을 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배 파편 등 울진 죽변리 유물은 발굴이후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지역 신석기문화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년 3월 31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