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1차산업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이 지난 14일 고용노동부에서 개최된 제5차 사회적기업육성 전문위원회 심사에서 인증심사를 통과해 ‘달성군의 제1호 사회적기업’으로 탄생했다.
사회적기업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영업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기업이다.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대표 우승윤)은 지난 해 3월 25일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을 고용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위생팩, 위생장갑, 천연비누 제작·판매와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17명의 지원인력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맞춤형 카탈로그 및 리플릿을 제작해 타 업체와 차별화된 홍보활동 전개와 생산제품의 높은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를 바탕으로 매출액이 매년 증가해 올해는 15억여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최근 천연염색한 스카프, 손수건, 속옷 등도 생산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꽃 묘장을 조성해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했다.
또 원예치료를 통한 운동기능과 근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
군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참여근로자의 인건비와 4대 보험료, 전문인력, 사업개발비를 지원해 사회적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13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대해 인증현판을 제작·설치해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 나갈 계획이며, 2014년까지 10개소 이상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사업아이템 발굴과 맞춤형 지원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