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약속 못지켜 죄송”
“정권교체 약속 못지켜 죄송”
  • 승인 2012.12.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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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선인, 상생의 정치 기대”
<2012대선>패배인정하는문재인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9일 저녁 영등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대선패배를 인정하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9일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문 후보는 이날 밤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선거를 도왔던 캠프 관계자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배를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실패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밝힌 뒤 “박 당선인이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줄 것을 기대한다”며 “나라를 잘 이끌어주길 부탁드린다”고 국민적 성원을 당부했다.

앞서 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세 번째 민주정부를 꼭 수립해서 새 정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제대로 못한 것이 역사에 죄를 지은 것같아 송구스럽다”며 “힘들긴 했지만 행복했고 정말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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