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쥐와의 전쟁’
영덕 ‘쥐와의 전쟁’
  • 이진석
  • 승인 2012.12.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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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잇따라…대책 시급
최근 들어 영덕군내 농촌지역 주민들이 번식력이 강한 쥐와의 전쟁을 벌이느라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농촌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요즘 들어 처마에 매달아 놓은 메주에 쥐가 달려들어 메주를 파먹는 등 피해를 입히고 있다” 며 하소연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창고를 비롯한 주택 등지에 틈 새만 있으면 쥐가 들어와 곡물과 음식물을 먹어 치우고 있어 농촌 주민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지난 2001년 12월 10일 오후 5시를 기해 쥐약 투약일시로 정하고 군내 전역에 대해 쥐잡기 운동을 벌인바 있다.

쥐잡기 사업은 각종 전염병 예방과 양곡손실방지 차원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또는 한차례로 구분, 일정한 시간에 투약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영덕군은 이러한 사업 규정을 무시하고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쥐잡기 사업을 벌인바 없다.

때문에 한쌍의 쥐가 연간 1천250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어 번식력이 강한 쥐로 인한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영덕지역 약국에는 점착판 등 쥐를 잡기 위한 약품 구입이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농촌 주민들이 쥐와의 전쟁을 실감케 하고 있다.

따라서 관계 당국은 농촌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쥐약 투약일시를 정해 쥐잡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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