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내년 투자·고용 올해 수준 유지”
10대 그룹 “내년 투자·고용 올해 수준 유지”
  • 승인 2012.12.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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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국내 10대 그룹 대부분이 투자·고용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은 내년 투자·고용 계획을 확정하지는 못한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쪽으로 경영 계획을 짜고 있다.

삼성그룹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가 불투명해 기업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올해 수준의 투자와 고용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투자금액은 47조8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조원 많은 사상 최대 규모로 계획됐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내년도 투자계획을 수립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보다 줄이지는 않을 게 확실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부문의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연구개발투자를 한다. 의료기기사업 등 신수종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 빠른 시일에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구상이다. 채용 규모로도 올해 사상 최대인 2만6천1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내년에도 그만큼은 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에도 국내 및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함으로써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친환경 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큰 틀의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계획은 투자 14조1천억원, 고용 7천500여 명이었으며 아직 결산 전이지만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은 올해 채용인원과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공격 경영에 나선 데 이어 내년에도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처음 도입한 자율책임경영체제 아래 안정을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경영전략의 뼈대가 될 전망이다. SK는 올해 사상 최대인 19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고 고용도 당초 계획보다 많은 7천500명을 채용했다.

LG그룹은 내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시장선도를 위한 적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는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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