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⑦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격 은퇴
스포츠10대뉴스 ⑦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격 은퇴
  • 승인 2012.12.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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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한국무대 1년…30년간 선수 생활 마감
프로통산 130승 달성
박찬호전격은퇴
지난 10월 3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와 KIA의 경기에서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하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아시아 출신으로는 통산 최다승(124승)을 기록한 박찬호(39)가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이제 더는 볼 수 없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연장과 은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11월29일 구단에 3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이튿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올 때 1년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이후 한국야구를 위한 나의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계획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미련을 갖지 않고 결정했다”고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미국, 일본, 한국프로야구를 거친 그는 프로통산 2천156이닝을 던져 130승113패 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다저스를 시작으로 2010년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활약하는 동안 개인 통산 476경기에 등판해 124승9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7경기에 출장해 1승5패를 기록하는데 그친 박찬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허락으로 올해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충남 공주 출신의 박찬호는 고향 연고 팀인 한화 유니폼을 입고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5승10패,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냈다.

‘선수 박찬호’는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또 다른 약속과 도전, 또 다른 꿈을 위해 새로운 설계를 하겠다”고 밝힌 박찬호는 일단 미국에서 행정가나 구단 경영인이 되기 위한 수업을 쌓으면서 야구인생의 제2막을 펼쳐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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