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개인 소득, 전국 평균 웃돌아
대구 개인 소득, 전국 평균 웃돌아
  • 강선일
  • 승인 2012.12.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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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천414만원 전국 7위…전년대비 11.3% 증가
1인당 민간소비도 7위
지역 경제성장 희망 안겨
추락하는 경제 위상을 보여주듯 지난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대구는 16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1993년 이후 19년 연속 전국 ‘꼴찌’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 대구는 지난해 1인당 개인소득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며 향후 지역경제 성장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24일 통계청의 ‘2011년 지역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해 GRDP는 37.6조원(전국 3.0%,12위)으로 2010년에 비해 1.9조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지역총소득(GRI)은 3.4조원 증가한 44.8조원(전국 3.6%,8위)을 기록했다. GRI이 GRDP보다 7.2조원이나 많다.

이는 지역 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등 피용자보수와 투자 배당금 등 영업이익이 총소득에 플러스(+) 작용을 했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특히 대구의 1인당 개인소득은 2007년 1천100만원에서 2010년 1천273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1천414만원(전국 7위)으로 전년 대비 11.3%나 증가했다.

전년도 증가율 6.7%를 크게 웃돌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개인소득 증가율 8.3%에 비해서도 3.0%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울산(14.4%) 부산(11.7%)에 이어 3번째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1인당 민간소비도 1천213만원(전국 7위)을 기록해 생활 수준이 갈수록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 대구테크노폴리스,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첨단 업종을 키우기 위해 곳곳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속속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섬유·안경 등으로 대표되던 대구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첨단의료·신재생에너지·로봇산업와 정밀기계금속 등의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바뀌면 대구의 각종 소득지표도 2015년 이후부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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