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마을 직접 찾아 활성화 방안 제시
정보화마을 직접 찾아 활성화 방안 제시
  • 남승현
  • 승인 2012.12.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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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황희진·남다름씨 장려상
사진-영남대학생수상
정보화마을 논문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영남대 행정학과팀(완쪽부터 황성수 지도교수, 남다름, 황희진)

“지난 1학기 ‘행정정보체계론’ 수업을 들으면서 수행했던 ‘정보화마을’ 관련과제로 때마침 열린 전국 공모전에 응모해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정말 기쁘다”

영남대 행정학과 4학년 황희진(여·22)씨와 3학년 남다름(여·21)씨는 최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학생논문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정보화마을 운영활성화 전략’은 다소 생소한 주제로 지난 7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최초의 대학(원)생논문경진대회로 대상, 우수상 없이 장려상 3팀(영남대, 단국대, 충남대)에게만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들의 논문은 ‘정보화마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전략모색’으로 지역의 대표적 정보화마을 6곳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인터뷰로 실상을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이들은 학기 중 수업과제를 위해 이미 방문했던 대구 미대·내동마을을 포함해 총6개 정보화마을을 필드조사했다.

그 결과 미나리 산지로 유명한 대구 미대·내동마을의 경우, 전자상거래를 통한 미나리 판매는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며, 경주 양동민속마을의 경우에도 방문객 유치나 특산물 판매에 정보화 기여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 등을 밝혀냈다.

이에 이들은 하드웨어적 정보화가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보화, 나아가 농가소득증대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중복지원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방안 △귀농인과 연계한 정보화마을 운영 △SNS를 활용한 홍보전략 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황씨는 “직접 현장조사를 다니고, 수집된 자료들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정리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성취감도 맛 볼 수 있었다”며 “중복사업을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상대적으로 젊은 귀농인을 잘 활용하면 정보화마을에 생기가 돌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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