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연평균 배럴당 100~110弗”
“내년 국제유가 연평균 배럴당 100~110弗”
  • 승인 2012.12.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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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소폭 하락
내년 국제유가가 올해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서 안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2012년 석유시장 평가 및 2013년 국제유가 전망’를 주제로 최근 열린 제60차 회의에서 내년에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연평균 배럴당 100∼11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석유가 수급 불균형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하는 등 유가 하락압력이 있지만, 지정학적인 불안이 지속하고 유동성이 늘고 있어 하락폭이 제한돼 있다고 봤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수요 증가는 둔화하고 셰일오일, 셰일가스, 샌드오일 등 비(非) 전통 원유의 공급이 늘어 유가를 안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중동의 정세불안이 이어지고, 경기침체를 우려한 부양책으로 늘어난 시중 유동성이 상품시장에 유입해 유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유가가 올해보다는 소폭 하락하며 안정한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거나 금융·경제 충격이 생기면 유가가 크게 오르거나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협의회는 올해 유가가 상반기에 크게 오르내렸지만, 하반기에는 일정한 가격대에서 벗어나지 않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여 작년보다 조금 오른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상반기에는 이란 핵 사태,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3월14일에 배럴당 124.2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22일에는 89.15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하반기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북미의 비전통 원유 생산 증가 등 하락요인과 지정학적 위험,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상승요인이 혼재해 110배럴 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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