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모두 해제…경주 16.5cm
28일 내린 눈으로 대구는 2000년대 들어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는 새벽부터 낮까지 눈이 내려 12.5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이보다 눈이 많이 내린 가장 가까운 해는 1998년으로 14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이후 2003년 9.5cm, 2010년 9.2cm, 지난해 8.1cm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관측 이래 대구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해는 1953년으로 5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에도 영덕과 울진 평지를 제외한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렸고 오후 2시1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역별 적설량은 경주 16.5cm, 청송 9.5cm, 안동 9.2cm, 상주 8.5cm 등이다.
이날 대구에는 큰 눈이 예견됐는데도 제설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차량들은 온종일 거북이 운행을 했고 시민들이 눈길을 걷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 공공기관이나 회사의 구내식당에는 직원들이 외출을 꺼리는 바람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로 붐볐다.
카센터에는 스노체인을 부착하려는 운전자들로 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기상대는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한반도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돼 대륙성 고기압이 지날 때마다 자주 눈이 내린다”며 “기온이 내려가면 쌓인 눈이 얼어붙게 돼 통행에 더욱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는 새벽부터 낮까지 눈이 내려 12.5cm의 적설량을 나타냈다.
기상관측 이래 대구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해는 1953년으로 5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에도 영덕과 울진 평지를 제외한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렸고 오후 2시1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지역별 적설량은 경주 16.5cm, 청송 9.5cm, 안동 9.2cm, 상주 8.5cm 등이다.
이날 대구에는 큰 눈이 예견됐는데도 제설작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
차량들은 온종일 거북이 운행을 했고 시민들이 눈길을 걷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 공공기관이나 회사의 구내식당에는 직원들이 외출을 꺼리는 바람에 평소보다 많은 인파로 붐볐다.
대구기상대는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한반도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돼 대륙성 고기압이 지날 때마다 자주 눈이 내린다”며 “기온이 내려가면 쌓인 눈이 얼어붙게 돼 통행에 더욱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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