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게 산업화로 지역경제 살린다
울진게 산업화로 지역경제 살린다
  • 남승현
  • 승인 2012.12.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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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해양바이오연구원, 식품산업육성사업단 운영

대게·홍게 산업주체 혁신역량 강화

고부가 상품 개발·파워브랜드 육성
울진게(대게·붉은대게)식품산업육성사업단이 게를 이용한 식품산업을 향토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산업의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산업화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서고 있다.

사업단은 농림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의 하나로 울진군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게 부산물을 이용한 사료 또는 비료생산, 키토산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및 기능성 식품개발,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된 농수산 융합식품개발, 지역문화관광산업과의 연계된 식품관광상품 등을 통해 울진의 향토산업으로서 위치를 확보하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주된 사업은 대게·홍게 산업주체 혁신역량강화(식품클러스터협의회 구성, 네트워킹 활성화 프로그램 및 토론회 개최 등), 생산·제품 고부가가치화(one-stop 지원시스템 구축, 제품규격화를 통한 품질인증체계 구축,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판매유통시스템 지원 등), 파워브랜드 육성(공동브랜드·BI 구축, 상품개발 및 지재권 지원 등), 향토산업육성을 위한 기본조성(지역 농식품 문화관광 연계 상설체험전시관 및 홍보관 조성, 유기협력체계 구축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울진붉은대게 지리적표시제 단체표장, 스토리텔링 공모, 고부가가치화 시(신)제품 생산 등 울진붉은대게의 이미지 상승과 제품의 퀄러티(Quality)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결과로 사업기간동안 기업매출액 798억원, 일자리창출 315개, 수출 615억원 등의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

게(대게·홍게) 원료공급 생산자, 가공식품업체, 대학, 연구기관, 금융기관, 민간단체, 농업기술센터 및 농특산물 생산가공업체 관계장 등을 대상으로 울진 대게·홍게식품산업클러스터협의회 구성, 사업참여 주체간 네트워킹 활성화 프로그램(포럼, 세미나 등) 운영, 농수산 융복합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가졌다.

◇판매유통 지원사업

게(대게·홍게) 원료생산자, 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게가공제품의 내수시장 대비 유통망 구축을 위한 유통판매 컨설팅, 실질적인 유통망 구축을 위한 시장 진입, 생산-제조-판매 주체의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여 전국유통망(E-mart 등)을 확보해 전국적인 규모의 시식회를 실시했다.

◇공동마케팅 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시장개척 및 매체홍보, 지역마케팅과 연계한 대외홍보, 기업맞춤형 마케팅 컨설팅 및 포장디자인 제작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포장디자인 지원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며 업체 호응도가 높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에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 한국식자재 FAIR’에 지원업체가 참여해 상담 34건(상담금액 7천만원), 계약 4건(계약금액 3천500만원), 수출 650만원의 성과를 올려 해외시장개척의 발단을 마련했다.

◇상품개발 및 산업재산권 지원

대게·홍게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에 따른 산업화지원과 제품의 시장내 위상정립을 위한 산업재산권(특허, 의장등록, 실용신안 등)에 대한 지원으로 울진붉은대게를 이용한 쌀국수(컵국수) 개발, 기능성 저칼로리 누들 개발, 순게살튀김, 대게젓갈, 바다愛간장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육성했다. 이후 상품개발에만 멈추지 않고 급식, 일식당 등 유통라인 확보, OEM생산계약체결의 성과를 거두었고 산업재산권 취득까지 지원이 이뤄 졌다. 또한 지역 3개기업(목양에프원, 대후기업, 주신수산)에서 HACCP인증기관이 되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울진 게(대게·홍게)식품산업육성사업단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역의 생산자 및 가공업체들은 사업의 계속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충곤)에서는 울진지역 뿐만 아니라 삼척이나 영덕과 함께 향토산업을 육성시키위한 광역경제권 사업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실행시키기 위한 간담회, 세미나, 토론회 등의 지역여론을 모으고 있다.

또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낙후지역을 활력지역으로 육성, 장기적 자립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활력지원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의 자립화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규제개혁을 추진, 민간의 활력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된 특화사업의 발굴·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등 다양한 정부정책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울진=엄용대기자 yy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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