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대구모금회 회의실에서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이충곤 에스엘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은 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이충곤 회장이 이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에 1억원을 새해 첫 기부를 하게 됨에 따라 대구모금회의 ‘희망 2013 나눔캠페인’의 목표인 45억원도 달성했다.
이충곤 회장은 “대구지역 대표적인 기업인으로서 현재 연간모금액 전국 16개 시·도 중 12위인 대구의 기부문화 수준에 큰 책임을 느껴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저의 작은 기부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이를 약정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228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는 이충곤 에스엘 회장이 가임함에 따라 총 9명이 등록했지만 경남 24명, 부산 22명, 인천 16명의 가입에 비해 아직 가입률이 많이 저조한 실정이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