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수원 이전에 따른 새로운 변화
경주 한수원 이전에 따른 새로운 변화
  • 승인 2013.01.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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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본사의 경주시 이전을 앞두고 한수원에서는 우선 본사직원 200여명이 경주로 옮겨와 4일 개소식을 준비한다고 한다.

한수원은 지금까지 1/5 수준의 인력이 경주로 배치된 셈이지만 앞으로 경주시 양북면에 본사 사옥 건설 완공까지 관련 기업들이 함께 이전을 한다면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대선 토론의 의제를 보더라도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의 무조건적인 원전 포기보다는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고 중장기적인 원전 비율의 재검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현재 전력위기와 신재생에너지의 실적 확대의 연장선에서 전기요금을 비롯한 에너지 요금 전반의 체계 개편도 예정되어 있는 현실에서 부적격 원전 부품의 전면교체에 이은 영광원전 5호기의 재가동은 안전에 관한 기본을 준수하고자 하는 한수원 자체의 노력이자 의지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본사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한수원은 국가 전력의 기반을 담당하는 동시에 경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변화하려는 한수원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변화가 없이는 발전이 없다. 한수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한수원으로 인해 지방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공기업 지방이전의 모범사례로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원전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월성1호기의 성공적인 계속 운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 사례를 남겨야 할 것이다.

스스로 혁신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우리 지역 기업인 한수원이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리라 기대한다.

조주상(대구 북구 태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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