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조신선)은 조선 후기 한양을 주름잡았던 최고의 책장수다. 책은 조생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당시의 책 문화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유익하게 소개한다. 조생은 현대의 책장수인 서점 영업인이나 출판사 마케터들보다 훨씬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한 인물로 누가 어떤 책을 지었고, 몇 권 몇 책으로 구성됐는지, 어디에 사는 누가 소장하고 있는지 등 당시 유통되던 책에 관한 모든 정보를 훤히 꿰고 있던 책 박사였다. 조생과 당시 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통해 조선 시대 문화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