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의 최고 가치는 국민의 삶”이라며 민생정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원 임명장 수여와 상견례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뒤 “각 부처의 인수내용 정확히 파악하면 그 다음 정부는 그 내용 바탕으로 투명하고 올바르게 정책을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어 “새정부 출범까지 50일 남았다. 그 전까지 각 부처의 인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해주시길 바란다”면서“ 50년이 지나도 모범적인 인수위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분한분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수위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3면)
또 “오늘 받으신 임명장은 국민들게서 여러분께 드린 것”이라며“(국민들이)갖고 계신 큰 기대를 잊지 마시고 국민들 기대에 맞도록 사명감 책임감 갖고 수고해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상견례에 이어 인수위는 김용준 위원장 주재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박 당선인이 선거기간 동안 국민들께 반드시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되겠다고 약속한 공약들이 제대로 실천돼 제 18대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운융성의 계기가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상견례에 앞서 인수위는 이날 오후 2시 현판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사무실 현관 앞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쓰인 목재 현판의 흰색 가림막을 떼어내는 현판식에 참석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