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불편한’ 朴 당선인
‘심기 불편한’ 朴 당선인
  • 김상섭
  • 승인 2013.0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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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보고 언론플레이 우려감 표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 국민이 아니라 과거 관행에 기대어 부처의 입장만을 강조하는 데 대해 불편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관행이란 인수위에 보고할 내용을 미리 언론에 흘려 부처의 주장을 뒷받침하려는 언론플레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각 부처가) 적극적 의지로 국민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소극적으로 관의 입장에서 과거 관행에 기대어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가려는 부분에 대해 박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분명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확정되지 않는 것이 부처발로 기사가 나가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복지정책에 대해 특정 부처에서 재원상 뭐가 어렵다, 어떤 정책에 대해서는 어렵다 그런 기사들이 나오지 않느냐. 그런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를 국민 입장에서 살피고 해법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에서도, 또 업무보고에 나서는 모든 기관에서도 이 부분을 새겨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당선인이 부처 이기주의에 ‘격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과한 표현”이라고 잘랐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당선인은 격노했거나 화를 낸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반문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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