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신인티 벗고 존재감 보여줄까
노승열, 신인티 벗고 존재감 보여줄까
  • 승인 2013.01.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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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휴매너 챌린지 17일 개막…한국계 선수 8명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휴매너 챌린지(총상금 560만달러)가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진행 방식은 여느 대회와는 좀 다르다.

156명이 출전해 1~3라운드에는 각자 아마추어 한 명씩을 동반해 경기를 치른다. 코스도 PGA 웨스트의 파머 코스(파72·6천930야드)와 니클라우스 코스(파72·6천951야드), 라킨타 골프장(파72·7천60야드)을 돌며 3라운드까지 진행한다.

이후 상위 70명을 추려 파머 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박진(34), 배상문(27·캘러웨이), 이동환(26·CJ오쇼핑),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5), 노승열(22·나이키골프) 등 한국(계) 선수 8명이 출전한다.

팬들의 관심은 시즌 첫 대회에 나오는 노승열에게 쏠린다.

노승열은 이달 초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고 이번 대회부터 모든 용품을 나이키골프가 제작한 것으로 사용한다.

또 최근 영국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스포츠 매니지먼트(ISM)와 새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는 등 PGA 투어 데뷔 2년차를 맞아 여러모로 변화된 환경 속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노승열은 28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성적은 7월 AT&T 내셔널의 공동 4위다.

2012년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한 노승열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이번 시즌 2승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이동환도 데뷔전으로 치른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공동 49위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같은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대회에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출전하는 바람에 골프팬들의 시선이 미국보다는 중동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대회에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니데커(미국), US오픈 우승자 웹 심슨(미국) 등이 나온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신인 러셀 헨리(미국)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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