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딸기·파프리카·신선 우유·김·갯벌참굴’
대구·경북 ‘딸기·파프리카·신선 우유·김·갯벌참굴’
  • 강선일
  • 승인 2013.01.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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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서 통한 5대 품목’ 선정

시장 개척…수출 실적 크게 증가
대구·경북이 주산지인 딸기와 파프리카를 비롯 신선우유·김·갯벌참굴 등 5대 신선농수산물이 ‘해외시장에서 통한 5대 품목’으로 뽑혔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80.1억달러를 달성했다. 1억달러 이상 수출국 14개국, 1억달러 이상 수출품목 13개로 확대돼 우리 농수산물이 세계인의 식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특히 딸기, 파프리카, 신선우유, 김, 갯벌참굴 등 5대 품목은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딸기는 기존 일본에만 집중됐던 우리 신선농산물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한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한 맛과 품질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시장을 집중 개척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대한항공과 연계한 항공비 절감을 통해 러시아시장도 개척하고, 전년대비 17.9% 증가한 2천43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신선농산물 신규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파프리카는 우수한 안전성 관리와 생산기 조정을 통한 일본 수출시장 안정공급 및 고품질로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었다. 철저한 브랜드 관리, 지속적 시장개척을 통해 신선채소류 중 수출농가 소득증대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출 선도품목이다. 전년대비 34.8% 늘어난 8천88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신선우유는 중국내 식품 안전성 문제 발생과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중국 우유시장내 한국산 제품의 안전성과 신선함을 강조한 적극적 마케팅으로 대 중국 수출이 818.4%나 증가하며, 전년대비 552% 증가한 410만달러의 기록적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김은 지난해 전년대비 43.1% 늘어난 2.3억달러의 수출실적으로 2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수출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CIA요리학교와 김요리 레시피 16종 공동개발, 스낵김 상품개발 지원, 유튜브 홍보 등 적극적 마케팅이 효과를 거뒀다. 해외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수출활로 개척으로 향후 한국 대표 수출상품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갯벌참굴은 지난해 홍콩시장에 처음으로 54톤이 수출되면서 56만6천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세계적인 프랑스 굴보다 품질, 신선도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크기는 일반굴의 4∼5배, 수출가격은 10배 정도로, 연중생산이 가능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고, 거대시장인 중국과 수산물 수입대국인 일본이 인접해 있어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지역별로는 아세안의 수출 신장세가 높았다. 캄보디아 74.6%, 미얀마 38.5%, 필리핀 27%, 인도네시아 25%, 베트남 23% 등으로 20%가 넘는 수출증가세를 보이며 한국 농식품 수출주력시장으로 떠올랐다.

aT는 올해 환율하락과 세계적 경제불황 지속 등으로 신선농식품 수출의 부정적 요인이 예상되지만, 유망시장·전략품목에 대한 집중지원과 신규사업추진, 수출시장 다변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으로 수출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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