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한 단계 더 진화한 성적 낼 것”
류중일 감독 “한 단계 더 진화한 성적 낼 것”
  • 승인 2013.01.15 15: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갑용에 주장 임무”
출전각오밝히는류중일감독
15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한민국 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류중일 감독이 출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류중일(삼성) 감독은 지난번 대회보다 ‘한단계 더 진화한’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감독은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출정식에서 “개인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심, 한국 특유의 선·후배 간 팀워크가 조화를 이룬다면 한단계 더 진화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달 간 국민들의 심장 뛰는 소리와 박수 소리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 감독과의 일문일답.

-출정 소감.

△4년 만에 다시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니 지난 1, 2회 대회 때 좋았던 추억들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기분이 좋다.

앞선 두번의 대회에서 김인식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단이 정말 잘 싸워줬다. 첫 대회 때는 4강 신화를 쓰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고, 두번째 대회 때는 결승까지 진출해 세계를 감동시켰다. 지난 대회 성적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이번 WBC를 주목하고 있다.

개인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심, 한국 특유의 선·후배 간 팀워크가 조화를 이룬다면 한단계 더 진화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경기에 전력을 다해서 한 달간 국민의 심장 뛰는 소리와 박수 소리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겠다.

-1루수 자리에 좋은 선수가 많은데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

△3명인데 상대 투수에 따라 한명은 수비수로 나가고 한명은 지명 타자, 한명은 대타로 준비시킬 것이다.

-올해 대표팀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 대표팀 28명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WBC는 단기전이고 투구 수에 제한이 있는 대회니 대만 전지훈련 때 얼마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에 달렸다.

1라운드부터 긴장을 놓지 않을 것이고, 2라운드에서 일본·쿠바를 이겨야 3라운드가 열리는 미국에 갈 수 있으니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투타에서 기대하는 선수가 있다면.

△28명 모두 잘해줘야겠지만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승엽·이대호·김태균과 국내 에이스인 윤석민을 주목하고 싶다. 급하게 몸을 만들려고 하면 부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2월11일 대만으로 출국하고, 일주일 후 연습경기를 시작하는데 그때까지 천천히 몸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주장은 누구인가.

△아직 전달은 안 했지만 지난 대회 때 주장을 했던 진갑용한테 다시 한번 주장 임무를 맡길 예정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