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3호 도움 스완지 승리 이끌다
기성용 시즌 3호 도움 스완지 승리 이끌다
  • 승인 2013.0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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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활약…스토크 3대1 격파
박지성은 후반 막판 교체 출전
EPL(SWANSEAVS.STOCKCITY-2013-01-19)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20일(한국시간)열린 스토스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4)이 멋진 패스로 스완지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도왔다. 그는 후반 4분 중원에서 낮고 빠른 패스를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의 발에 정확히 배달했다. 데이비스는 한두 차례 터치를 통해 수비진을 뚫고 페널티지역에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올 시즌 3호이자 프리미어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7일 아스널과의 FA컵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스완지시티는 스토크시티를 3-1로 이겼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조너선 데 구즈만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짝을 이뤘다.

수시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빈도는 높지 않았다. 데구즈만보다 뒤로 조금 처져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저지선 역할을 했다. 공격 시에는 좌우 풀백 데이비스, 앙헬 랑헬의 오버래핑 때 볼을 배급하는 역할을 했다.

포워드 이테이 쉬쳐, 미추, 좌우 날개 공격수 파블로 에르난데스, 웨인 라우트리지 등 공격진을 겨냥한 스루패스도 시도됐다.

기성용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스토크시티는 간담이 서늘했다.

그가 전반 31분 스완지 진영에서 날린 긴 패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올라간 랑헬의 발에 정확히 떨어졌다. 랑헬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려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에 침투하는 오른쪽 윙어 파블로에게 스루패스를 전했다. 예리한 패스였으나 파블로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아 공격 포인트가 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직접 슈팅하기도 했으나 볼은 골문을 빗나갔다.

그는 전반에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분 기성용과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합작한 뒤 기세가 올랐다. 데구즈만은 후반 12분 프리킥으로 추가골, 후반 35분 동료와 2대1 돌파로 쐐기골을 박았다. 기성용은 경기 막판에 수비에 치중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토크시티는 후반 막판에 투입된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지성(33·퀸스파크레인저스)은 잉글랜드 업튼파크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7분에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퀸스파크는 웨스트햄과 그대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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