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점검 이렇게 하자
겨울철 자동차점검 이렇게 하자
  • 승인 2013.01.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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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자동차학과 교수
겨울철에는 만물이 움츠려들게 된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금속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겨울철이 되면 수축으로 인한 오일류의 누유로 많은 고장이 발생한다.

특히 자동차의 고장은 대부분 오일 부족 때문이다. 자동차오일의 점검은 주차된 차량을 앞뒤로 이동시켜서 누유여부를 파악하며, 누유위치와 오일의 색상으로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엔진위치에 누유가 확인되면 엔진오일 레벨게이지로 오일량이 ‘F’와 ‘L’사이에 있는지 점검한다. 변속기오일의 누유가 확인되면 자동변속기는 오일량이 ‘COLD’와 ‘HOT’사이에 있는지 점검한다.

겨울철에는 자동차 냉각수의 부동액성분이 부족하면 엔진 동파가 일어난다. 부동액비율은 4 : 6(물)이며, 냉각수 색깔을 보고 옅은 초록색, 청색을 보이면 부동액을 보충해야 된다. 자동차를 평탄한 곳에 주차시킨 후 엔진시동을 건 상태에서 정상 작동온도에 도달했을 때 보조탱크의 냉각수량이 ‘F’와 ‘L’사이에 있는지 점검하면 된다.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시동이 여름철보다 매우 어렵다. 이것은 배터리액의 동결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사용자의 관리여하에 따라 수명의 차이가 현저하나 2~3년 사용 후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점검은 터미널 단자에 백색 이물질이 발견되면 황산화납이 되는 것으로 방전의 신호다. 브러시로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배터리액의 경우 케이스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있는가를 점검하며, MF식 배터리의 경우 상태 표시기가 초록색이면 정상으로 볼 수 있다. 흰색이면 충전부족, 적색이면 액이 부족하다.

타이어 공기압은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높여 줘야 한다. 공기의 자연감소율은 1개월 2~5%정도이다. 또한 타이어의 트레트가 마모 한계선에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눈길미끄럼 사고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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