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급성장하는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
  • 승인 2013.01.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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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농수산특산물 전문쇼핑몰인 ‘사이소’가 급성장해 지역 농어민의 판매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다. 개장 6년 만에 매출액이 12배나 늘어났다는 것이다. 경북지역 농어민의 믿을 수 있는 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자는 것이 고향장터 ‘사이소’이다. 운영의 묘를 살리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고 지역 농어가에게는 생산품의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사이소’를 오픈했다. 그런데 그 사이소의 매출액이 매년 증가해 2011년 20억6천여만원을 기록해 첫해보다 12배나 증가했다. 사이소 회원 수도 2011년 말 기준으로 5만3천여명이다. 입점 농가 수도 늘어나 현재 667개 농가가 직접 생산한 1천여 품목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단한 신장이다.

그러나 웅도 경북과 대구의 250만 소비자를 감안할 때 사이소가 연 매출액 20여억 원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사이소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더 높여야 한다. 사이소는 현재도 매주 수요특가 행사와 연말 및 명절 기획전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한 사이소는 대형 상품기획전에 참가하는 한편 우수고객 농장 체험행사를 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국은 말할 것도 없고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사이소를 모르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다.

최근 들어 웰빙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믿을 수 있는 안전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한국인의 사망 순위 1, 2위 등을 차지하고 있는 각종 암이나 심혈관계 질병의 주된 원인이 안전하지 못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값싼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도 높아가고 있다. 따라서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사이소의 특산품은 안전식품이라는 신뢰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생산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표시된 식품을 구입했다가 하자가 있어 생산자에 전화를 하면 그런 전화번호가 없거나 번호는 있어도 그런 사람이 없다는 답신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이소는 그래서는 안 된다. 특산물의 품질검사를 더욱 엄격이 실시해 사이소의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 또한 사이소에서만 살 수 있는 특색 있는 제품으로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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