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폐 대폭 증가…구 5천원권 2배 늘어
지역 위폐 대폭 증가…구 5천원권 2배 늘어
  • 강선일
  • 승인 2013.01.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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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서 지난해 발견·신고된 위조지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신권 발행이 7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상당량이 유통되고 있는 옛 5천원권 위폐는 전년대비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 및 지역민 신고로 발견된 지역의 위폐는 84종, 587장으로 전년도에 비해 위폐 원본건수는 18종(17.6%) 줄어든 반면 장수는 224장(61.7%)이나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 7장, 1만원권 159장, 5천원권 419장, 천원권 2장이었으며, 이 중 5천원권이 7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5천원권 중에서도 옛 5천원권이 417장으로, 전년대비 206장(96.7%)이나 늘었다.

한은 대경본부는 “신·구 은행권별로는 새 은행권이 151장(25.7%), 구 은행권이 436장(74.3%)으로 구 은행권의 발견비율이 높고, 새 은행권 위폐는 1만원권 위주(159장 중 149장)로, 구 은행권은 대부분 5천원권(419장 중 417장)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구 5천원권 위조지폐는 은선이 없는 것으로 주로 칼라프린터로 인쇄됐으며, 숨은 그림도 나타나는 등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졌지만 숨은 그림 형태가 다소 조악하고 볼록인쇄 부분(문자, 숫자, 점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을 느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역에서 발견된 위폐 비중은 전국적 발견 장수(8천626장)가 13.8%(1천381장)나 줄었음에도 불구 전년대비 3.2%포인트나 증가한 6.8%를 차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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