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서포터즈 응원에 ‘좋은 성적’ 다짐

시민참관단, 터키 전훈지 방문

선수들에 김치·컵라면 전달

/news/photo/first/201301/img_88216_1.jpg"대구FC/news/photo/first/201301/img_88216_1.jpg" — 대구FC 터키 전지훈련 시민 참관단이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FC 제공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FC 선수단이 고향땅 대구에서 8천500km를 날아 온 서포터즈와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대구를 출발해 현지에 도착한 대구 선수단은 13일부터 6일 훈련 하루 휴식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곳에 도착한지 3주째를 맞으면서 강도높은 훈련 탓에 체력의 한계에 다다르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에서 온 서포터즈 22명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면서 한층 힘을 내게 됐다.

올해 대구FC와 성지여행사가 처음 실시한 대구FC선수단 전지훈련 참관단은 모두 22명이 참여했다. 1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참가했다.

전지훈련 참관단은 이승재 대구FC 공식 스포터즈 ‘그라지예’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구시축구협회 부회장(대구시생활체육회 부회장), 구숙정 대구FC 여성후원회장(대구스텐포트어린이집 원장) 등 지역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 대구FC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지시간 29일 오후 7시께 대구 선수단이 훈련중인 터키 안탈리아 알카디아 호텔에 도착한 참관단은 곧바로 선수단의 환영을 받은 후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20여 일 가까이 타국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을 위해 참관단은 김치와 컵라면 등을 공수했다.

저녁 만찬에서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먼곳 까지 찾아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에 보답하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해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당성증 감독은 “여러분들의 방문으로 선수들이 한층 더 힘을 내게 됐다. 모든 분들의 성원을 가슴속에 새기고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참관단을 대표해 이승재 회장은 “올 시즌 대구FC가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후원하겠다. 전지훈련 동안 부상없이 마무리를 잘해 올 시즌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설 수 있으면 한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참관단은 이어 30일은 오후 3시 루마니아 Gloria Bistrita 와의 연습경기를 참관, 선수들을 열렬하게 응원했다.이날 저녁 참관단은 선수단과 식사, 팬미팅, 사인회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수들과의 대화시간에서는 다양한 층의 연령대의 참관단이 지정한 선수와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질문하고 취향을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지정됐다.

이번에 참여한 대구FC 전지훈련 참관단은 31일 이스탄불로 이동해 터키 프로축구 명문팀 갈라타사라이 등의 구단을 견학 한뒤 2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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