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롯데 등 브랜드 30%~60% 할인 행사
이는 예년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가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백화점 입점 의류 브랜드들이 한파 특수를 예상하고 방한의류 등의 겨울 시즌상품을 예년보다 10~20% 더 늘렸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세일기간 팔지 못해 재고로 안고가기엔 부담감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백화점들은 봄이 오기전에 각 브랜드가 안고 있는 재고 상품을 하나라도 더 떨고 간다는 방침으로 세일기간 처분하지 못한 겨울 상품을 파격적 할인가를 적용해 대대적 판매에 나섰다.
대구백화점은 겨울 방한의류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빈폴, 폴로, 헤지스, 라코스테 등 트레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은 지난 27일까지 30% 세일을 연장했고, 폴로는 1일부터 3일까지 50% 세일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5층 후부 브랜드는 보드복 세일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했으며 TATE는 패딩과 쟈켓 등 아우터에 한해 50% 할인, 노세일 브랜드인 나이키 또한 패딩 의류에 한해 20% 할인에 들어갔다.
여기에 온앤온, 비지트인뉴욕 등 영캐주얼 브랜드는 패팅, 코트등 겨울 의류에 대해 최대 40% 할인하고, 코인코즈는 니트까지 최대 40~60% 할인 해 주고 있다.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도 지난달 31일부터 2월 28일까지, 29일간 1층 특설매장에서 ‘폴로랄프로렌 특별 초대전’를 진행한다. 준비 물량만도 13억원치로 대구·경북지역 올해 최초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남성 셔츠가 3만원부터 판매되는 것을 비롯해 쟈켓과 코트는 10만원부터, 여성 스커트와 바지는 6만원부터 판매되며 스웨트를 비롯해 티셔츠, 니트, 스웨터 등 의류 전 품목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여기에 일부 균일가 상품을 제외한 전 상품 5품목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20% 추가 할인도 병행된다.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 김기태 영업팀장은 “예년에 비해 많은 겨울 상품을 재고로 떠 안아야하는 입점 브랜드들이 대대적으로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다” 면서 “겨울상품을 장만하려는 알뜰파 소비자들에게는 이번이 가장 좋은 상품 구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