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행정 내실 다지기 전력
지난 1일 영남대 제14대 총장으로서 공식임무를 시작한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임기 중 ‘대학 정체성 확립’과 ‘재단정상화 내실다지기’에 전력투구 할 방침이다.
노 총장은 “대학의 장기적 비전과 발전전략은 당연히 항상 염두에 두겠지만 당장 임기 4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총장, 문제가 있는 장소에 직접 뛰어들어 ‘행동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대학 설립자인 박정희대통령의 창학정신을 바로 세워 구성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회복하고 대학정체성을 확립하는 것, 재단정상화는 됐지만 아직 미흡한 학내시스템을 하루 속히 정상화하고 법인과 함께 대학재정을 확충함으로써 내실을 다지는 것, 이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정체성 확립의 일환으로 지난해 개원한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영남대 대표브랜드로 키우는 방안도 추진된다.
그는 “그동안 국내 정치적 이유로 설립자인 박정희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마을 연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 훌륭한 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연구와 교육을 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새마을=영남대’라는 등식이 성립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실다지기를 위해서는 교육, 연구, 행정의 3대 분야에서 각각의 세부전략이 추진된다. △공부 많이 시키고 취업 잘 되는 대학 △우수한 교수가 있는 대학 △행정서비스가 좋은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다.
노 총장은 “대학의 주인은 학생과 교수, 직원이다. 이들의 경쟁력이 대학경쟁력의 근간이자 척도”라며 “학생들이 제대로 된 전공실력은 물론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노 총장은 의료원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 및 인프라 확충과 특성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전략 모색 등에 향후 4년간 최선을 다할 각오다.
노 총장은 “재단정상화 이후 재도약의 기로에 선 시점에서 총장을 맡게 돼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동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역사회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우리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노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