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일원 ‘명승’ 지정예고
문경 봉암사 일원 ‘명승’ 지정예고
  • 전규언
  • 승인 2013.02.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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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 봉암사 전경. 문경시청 제공
문경시 가은읍 희양산에 있는 천년고찰 봉암사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최근 ‘봉암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봉암사는 암봉(巖峯)이 매우 아름다운 희양산을 배경으로 통일신라시대 지증대사(824~882)가 창건했다.

봉암사 주변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백운대계곡이 있어, 희양산과 더불어 봉암사와 서로 어우러지면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봉암사는 통일신라말 불교 선종을 대표하는 9개 종파인 구산선문의 하나로, 선 수행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1947년 청담, 성철, 자운, 보문, 우봉 스님 등에 의해 “부처님 법대로 수행정진”을 결의한 ‘봉암사 결사’로 유명하며, 이는 훗날 한국불교 정풍운동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경내에는 신라의 대 유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의 글로 유명한 국보 제315호 지증대사탑비를 비롯, 보물 제137호 지증대사탑, 보물 제169호 삼층석탑, 보물 제1574호 극락전, 경북 문화재자료 제591호 일주문 등 다수의 불교문화재가 있다.

또 봉암사는 통일신라 말 구산선문의 하나로 지금도 선 수행의 역사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는 선종사찰로, 일원에는 지증대사탑비를 쓴 최치원의 바위 새김 글자와 마애보살좌상 등이 남아있어 역사문화경관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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