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점검으로 귀향길 안전 운행”

車업계, 8~11일 특별 서비스
고속도 휴게소 점검코너 운영
손보사도 정비할인 등 이벤트

올해 설 명절은 짧은 연휴기간, 혹한과 폭설이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교통사고가 우려된다. 자동차업계와 보험업계는 차량을 무상 점검해 주거나 정비 용품을 할인해 주는 설 명절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전 점검으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날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상하행 각 12개씩 총 24개 휴게소에서, 기아차는 상하행 각 10개씩 총 20개 휴게소에서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배터리, 타이어, 전구류, 엔진, 미션 등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부품들을 점검해주고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류와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쌍용자동차도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를 기념해 8일까지 ‘설날맞이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무상점검서비스는 쌍용자동차가 생산한 모든 차량(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전국 331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교통안전공단도 전국 57개 자동차검사소에서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공단 자동차 검사소에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도 설 연휴 차량 점검 서비스를 일제히 실시한다. 삼성화재는 ‘the S.(에스닷)’ 회원 고객에게 차량 점검을 무료로 해준다.

LIG손해보험은 오는 11일까지 14개 항목 무상 점검과 더불어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한다. 설 연휴에도 자동차 사고 보상상담 서비스를 한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는 9~11일 주요 고속도로와 성묘 지역에 긴급 출동 전담팀을 운영한다. 동부화재는 오는 23일까지 프로미 카월드를 방문해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 배터리를 교환하면 할인해준다. 이밖에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제조업체도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6일까지 타이어프로 전국 매장에서 타이어 2개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선물세트를 나눠준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11일까지 ‘타이어테크’에서 2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주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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