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게임장·성매매업소 무더기 적발
불법게임장·성매매업소 무더기 적발
  • 김주오
  • 승인 2013.0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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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들어 97곳
#1. 경찰은 지난 1월 3일 오후 7시께 대구 남구 중앙대로 주택가 상가건물을 임대해 사행성 게임장 ‘바다이야기’를 운영한 업주 3명이 검거하고 게임기 28대를 압수했다. 이들은 건물 주변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철제 출입문을 잠그고 불법 영업 중이었으며 경찰은 현장 잠복근무 중 출입문으로 나오는 종업원을 발견하고 급습했다.

지난 1월 28일 오후 6시 20분께는 서구 원대동 1가 한 건물에서 다방으로 위장 후,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가정집으로 통하는 비상 출입문으로 급습해 업주 검거 및 게임기 전량(20대) 압수했다.

#2. 경찰은 지난 1월 15일 오후 10시 30분께 대구 중구 인교동에서 모텔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알선 행위를 한 업주 및 성매수남 등 3명을 검거하고 1월 30일 오후 9시께 수성구 황금동 주택가에서 원룸 2채를 임대 후 성매매 여성을 고용,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주 및 성매수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대구지역에서 사행성 게임장과 불법 풍속업소가 최근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행성게임장 및 불법 풍속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90여개소를 적발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대구지역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 25개소를 단속, 현금 1천780여만원 상당을 압수 하는 등 불법 풍속업소 97개소를 단속했다. 이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3개소 이상씩 단속한 셈이다.

대구경찰청 박권욱 생활질서계장은 “서민생활을 악화시키는 불법 게임장에 대해서는 게임물등급위원회 파견조사관과 함께 계속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며 “대형업소 및 고질·상습 단속회피 업소에 대해서는 풍속 광역단속팀을 활용 기획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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