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한과 협상·대화 통해 해결” 촉구
민주 “북한과 협상·대화 통해 해결” 촉구
  • 장원규
  • 승인 2013.02.14 16: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통합당은 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 협상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가 핵을 개발한다고 하면 전 세계적인 반대와 함께 일본의 핵 무장을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동북아를 핵 창고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의 문제”라며 “지금은 협상을 통해서 핵 실험을 하지 않도록 미사일을 중단해야 한다. 협상을 하고 대화를 하면서 채찍을 함께 써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분상으로 핵 무장론 얘기를 할 수 있지만 국제적 여건 등을 봐서는 어렵다”며 “사실상 지금처럼 미국의 핵 우산 속으로 들어가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핵이 소형화, 경량화 될 경우 미사일에 탑재가 가능해진다. 이렇게 탑재가 되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세계적 재앙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미국이 대화하려고 하면 오히려 이명박 정부에서 강경책으로 나가 미국도 아무런 조치를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 실험 통보를 받은 다음날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핵 실험에 대한 언급 한 마디 없이 무궁화대훈장, 셀프훈장이나 받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군사적 균형’, ‘핵 억제력’ 등을 주장하며 무책임한 군비경쟁을 부추기려 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핵 무장 운운 주장은 지난 5년간의 대북정책 실패를 감춰보려는 책임회피성 소란떨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원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