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세상
노래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세상
  • 황인옥
  • 승인 2013.02.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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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합창단 해피코러스

24일 ‘장연화 성악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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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 합창단 해피코러스가 지난해 전국민 합창대회 ‘더 하모니’ 지역 예선에 참가한 모습.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이 주축이 된 다문화 합창단 ‘해피 코러스’가 정월대보름날 대구에 행복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청소년들에게 성악을 지도하는 ‘장연화 성악원(원장 장연화)’에서 ‘다문화 합창단 해피 코러스(Happy Chorus)와 함께하는 노래가 주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제15회 장연화 성악 정기연주회를 연다. 해피코러스는 다문화 여성들로 이뤄진 합창단으로 단원들은 모두 결혼으로 한국에 이주해 온 여성들이다. 임신한 여성도 있고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도 있다. 이들은 합창을 통해 한국어도 습득하고, 한국문화에도 더 빨리 익숙해 지고 있다.

장연화 성악 연주회는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성악원에서 지도받은 학생들의 발표무대를 개최해 왔다. 다문화 합창단과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제14회 정기연주회에서 어린이들과 다문화 합창단이 함께 어울려 음악을 통해 세대와 국적을 초월해 하나가 되는 무대를 선사했다.

다문화 합창단은 한국에 결혼으로 이주한 여성들이 주축이 된 합창단으로 수성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장연화 원장이 지휘를 맡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다문화 합창단과 함께 조은향, 윤규원, 이세빈 등이 유치부 독창을, 김경민, 주서현, 정하윤, 구도연 등이 초등학교 독창을 들려준다. 또 김시현, 정예진, 이다혜 등이 중·고등학교 독창을, 김인범, 김유민과 어머니가 특별 출연한다.

모두 한데 어우러진 합창에서 ‘아리랑’, 김명곤 작곡의 ‘아름다운 세상’, 김재일 작곡의 ‘아! 대한민국’ 등을 부르며 외국인 주민들과 한국인이 노래로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연주회를 주최하는 장연화 원장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전국환경노래대회 대구시장상, 대구지방환경청장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노래숲의 아이들’ 중창단과 ‘Happy Chorus’ 합창단 예술감독 및 지도를 맡고 있다.

장 원장은 “다문화 어머니들이 합창단을 통해 한국어도 빨리 습득하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합창단원 중에는 임신한 엄마들도 있고, 어린 자녀들을 둔 엄마들도 있다. 합창연습 도중에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다. 엄마 역할도 하며 합창에도 열심인 멤버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쯤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참여하는 합창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동요음악협회와 대구동요음악협회, 대구MBC문화센터, 대구시중구문화원에서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경일여고 내 우봉아트홀에서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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