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용병 별명 ‘헐크·A로드’ 화제
삼성 새용병 별명 ‘헐크·A로드’ 화제
  • 이상환
  • 승인 2013.02.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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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마음에 들어” 동료 관심에 화답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전지훈련중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릭 밴덴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별명이 동료들 사이에서 화제다.

두 선수는 “내 별명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마음에 든다”고 동료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먼저 ‘헐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밴덴헐크 선수는 “별명에 대해서 들어서 알고 있다. 원래 KBO(한국프로야구)에서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다른 팀 감독님께서 과거 우리 팀에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라는 것도 알고 있다. 나 역시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A로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로드리게스 선수 역시 “재미있는 별명이다. 마음에 든다”면서 “그런데 그는 3루수(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이고 나는 투수인데…”라며 웃었다.

그리고 6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밴덴헐크 선수가 사실은 4개국(네덜란드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밴덴헐크 선수는 자신의 장기를 동료를 도와 주는데 쓰고 있다.

로드리게스 선수가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각종 인터뷰 때 밴덴헐크 선수가 로드리게스 선수의 스페인어를 영어로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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