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등 7일까지 생필품 최대 63%↓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취임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민부담이 완화되도록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추듯 대형마트들은 각자 ‘사상 최저가’를 표방하며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는 7일까지 생필품 할인행사를 열어 2천200여종, 1천억원 상당의 상품을 최대 63%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겹살은 한 사람당 2㎏ 한정으로 820원(시중가 1천380원)에 판매하며 하기스 프리미어 기저귀를 15% 할인한 2만9천200원에 선보인다.
농심 신라면 역시 21% 저렴한 1박스(20개입)당 9천980원에 내놓는다.
이사철을 맞아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가전사들과 알뜰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제품이 떨어지면 행사 후에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품절제로 보장상품도 기존 10~20여개에서 80여개로 늘려 선보인다.
천일염 참굴비(1만5천900원·40마리), 양념소불고기(1천180원·100g), 대상 찰고추장(7천800원·2kg) 등이 대표적인 품절제로 상품이다.
이마트 측은 최근 1년 행사가격을 조사해 최저가격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석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 개점 20주년을 맞아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역시 ‘10년 전 가격’ 콘셉트를 들고 나오며 가격 할인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홈플러스는 전국 모든 매장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에서 1천여개 주요 생필품을 1일부터 10년전 전단에 기재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암꽃게(100g)를 950원, 한성 게맛살을 1천원, CJ 요리당(1.2㎏)을 1천380원 등에 구매할 수 잇다.
가전제품 중에는 유닉스 드라이기를 7천900원, 대우세탁기(10㎏) 32만9천원 등에 선보인다.
안희만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생필품 위주로 가격을 낮춰 가계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이에 질세라 6일까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모든 점포에서 진행한다.
특히 유아나 아동 관련 상품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정식품 베지밀 토들러’를 30% 할인한 8천730원에, ‘포스트 오곡 코코볼 정글탐험대(550g)’를 20% 저렴한 5천120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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