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
질주(疾走)는 시인의 시집에서 수렴할 수 있는 키워드다. 대상에 대한 정적인 개입보다 대상의 소리에 집중하는 동적인 교감에 익숙하다. 지향하는 세계상의 독창성에도 불구하고 인생과 세계와 자연에 대한 창조적 이해의 산물이라는 시 본연의 속성에서 시인은 여전히 한결같다.
이번 시집에서는 대상과 자아 간의 긴장의 끈은 팽팽하게 유지하면서도 고향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원초적 향수를 ‘자아-사회-자연’이라는 층위에 구애받지 않고 형상화하는 시적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대상과 자아 간의 긴장의 끈은 팽팽하게 유지하면서도 고향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원초적 향수를 ‘자아-사회-자연’이라는 층위에 구애받지 않고 형상화하는 시적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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