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소프라노 이화영씨 러시아 무대 오른다
지역 대표 소프라노 이화영씨 러시아 무대 오른다
  • 황인옥
  • 승인 2013.03.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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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 주최

‘한-러 문화의 밤’ 행사…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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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화영
지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이화영씨가 러시아 최정상의 무대에 오른다.

이화영씨가 초청된 무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신길)가 주최하는 ‘한·러 문화의 밤’ 행사다.

이 무대는 대구와 자매결연 도시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인회와 한국영사관이 한·러 문화교류 행사로 마련해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공연은 상테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이화영씨의 초청은 축제조직위측의 추천으로 성사됐다. 김성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화영씨는 국립오페라단에서 주연으로 다수 출연했고, 대구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대구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라고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러시아 최정상의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고의 무대로 꾸며진다.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이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또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 학장이자 ‘러시아 민족예술가’로 공인을 받은 세르게이 발렌친노비치 스타들레르가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선다.

지휘자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는 러시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닌그라드 지휘자 계보에 속하는 유명한 마에스트로로, 1977년 이후 지금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구-레닌그라드 심포니)의 수장을 맡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교향악단으로 1992년 창단됐다. 베를린 필, 빈 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세계 5대 교향악단의 하나로 꼽힌다.

세계적인 최정상 음악가들과 어깨를 겨룰 소프라노 이화영씨는 “세계 최고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나아가 대구 성악가의 대표에 걸맞는 기량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해외 무대에서 정상의 음악가들과 나란히 협연하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이 무대가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의 성악가가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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