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국 첫 방송통신중 개교
대구시교육청, 전국 첫 방송통신중 개교
  • 남승현
  • 승인 2013.03.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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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학급 편성·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0일 전국 최초로 대구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개교한다.

방송통신중은 중학교 미학력 성인을 위한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학생,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사이버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방송통신중은 2013학년도에는 1학년 성인반을 모집, 학급당 35명씩 총 2개 학급으로 편성·운영하고, 2014학년도에는 구 대구남중에 설치되는 방송통신중학교로 이전해 1, 2학년 성인반과 청소년반으로 구분 모집하며 학년별로 총 5개 학급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통신중학교 입학생의 연령은 1954년생에서 1943년생까지 분포되어 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은 성인과 교육소외계층의 학습부담을 고려해 일반 중학교 3년 간 수업시수의 80% 정도인 2,652시간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업은 방송·정보통신에 의한 수업과 격주 일요일 출석수업으로 하여 190일 이상 운영하게 된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2014학년도부터 구 대구남중에 설치·운영되는 방송통신중학교에는 현재 성인반에서 청소년반으로 확대, 학업중단 10대 청소년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2016학년도에는 방송고에도 청소년반을 편성하여 추후 방송중과 방송고 교육과정을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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