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硏 우정구 원장 후보 사퇴하라”
“패션硏 우정구 원장 후보 사퇴하라”
  • 김종렬
  • 승인 2013.03.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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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불법대관·낙하산 인사

비리·파행운영 책임”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의 새 원장 채용 공모와 관련, 현 우정구 원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하 연구노조) 7일 성명을 통해 현 패션연 우정구 원장과 우 원장의 최측근으로 볼 수 있는 기획경영본부장이 패션연 새 상근임원(원장) 후보에 지원했다며 두 사람 모두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패션연은 지난달 말 원장 공모와 관련 서류접수를 완료했다. 원장추천위원회는 이달 중 채용심사와 면접을 거쳐 원장 후보를 결정한다. 차기 원장의 임기는 4월 1일부터 2016년 3월31일까지 3년간이다.

연구노조는 “자칫 패션연 내분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두 사람 모두 패션연 비리와 파행운영의 책임을 지고 각종 감사와 조사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숙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연구노조는 두 사람이 후보를 사퇴해야 하는 이유로 패션연의 ‘비리문제’와 ‘파행운영’을 들었다.

패션연은 지난해 불법대관 문제가 불거져 대구시의 감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대구시 공무원 자녀 특혜 채용, 전직 공무원 낙하산 등의 인사 난맥상이 도마에 올라 지식경제부의 감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 우정구 원장은 취업규칙 규정안을 두차례나 직원투표에 붙였으나 직원들은 수정안의 불합리성 등을 들어 모두 부결시켰다.

연구노조는 “우 원장의 취업규칙 개정안에 대한 직원들의 부결은 단순히 취업규칙 개정안에 대한 부결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들의 원장에 대한 평가다”고 지적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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