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수급안정·고부가가치 창출…130여명 고용효과 기대
10일 안동시 유통특작과에 따르면 “풍산김치로 전국입맛을 사로잡는 서안동농협이 올해 농수산식품부의 무·배추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출하조절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상여건에 따라 생산과 가격변동이 큰 무·배추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산지에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대규모 기본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00억여 원이 투입되는 출하조절센터에는 저온저장시설을 비롯해 절임배추가공시설 등 부지면적 2만4천여㎡에 연면적 9천여㎡ 규모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로 건립된다.
출하조절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지역 무·배추의 안정적 수급은 물론 절임시설과 연계한 김치가공(풍산김치)으로 고부가 가치 창출을 비롯해 130명의 상시고용 효과도 가져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에서 생산되는 배추는 8천586농가에서 1천516㏊(안동 134㏊)를 재배해 9만5천196톤(안동 4천633톤)을 생산하고 있다.
무는 5천261농가에서 551㏊(안동 70㏊)에 걸쳐 재배해 1만6천723톤(안동 2천1톤)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