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세계골프랭킹 1위 탈환 눈앞
우즈, 세계골프랭킹 1위 탈환 눈앞
  • 승인 2013.03.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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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챔피언십 7번째 우승
존 허, 공동 28위로 마쳐
APTOPIXCadillacChampionshipGolf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도럴 골프장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8번 홀에 넣은 볼을 건네 받기 위해 캐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잃어버린 자신의 텃밭에 우승 깃발을 다시 꽂았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7천334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날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우즈는 첫날 공동 선두를 허용했을 뿐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7언더파 271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우즈는 2007년 이후 6년만이자 통산 일곱번째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0만달러.

우즈는 이 대회 뿐만 아니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7승씩을 기록했다.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샘 스니드(미국)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8승이다.

우즈가 2주 뒤 열리는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빼앗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다.

우즈는 또 세계 6대 투어가 주최하는 WGC 캐딜락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76승을 달성, 역대 최다인 스니드(82승)의 기록에 6승 차이로 다가섰다.

4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티샷-아이언샷-퍼트의 삼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져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1타씩을 줄였다.

10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에 떨어졌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이후 아이언샷이 그린을 놓쳐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기도 했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이웨이 벙커에 빠져 세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고 10m를 남기고 친 파 퍼트가 홀을 외면, 4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이 때까지 4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스트리커와의 격차는 3타로 좁혀졌다.

하지만 스트리커는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해 방심을 한 듯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을 깊은 러프 지역으로 보낸 우즈는 두번째 샷을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꺼냈다.

하지만 110야드를 남기고 친 세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결국 보기로 홀아웃했다.

우즈는 시상식에서 “만족스런 대회 중 하나였다”며 “특히 퍼트가 마음 먹은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 절친한 친구이자 이번 대회 준우승자 스트리커로부터 퍼트 레슨을 받았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존 허(23)는 마지막날 4타를 잃고 공동 28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존 허는 세계 정상 선수들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7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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