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직 걸고 해결하라”
“장관직 걸고 해결하라”
  • 김상섭
  • 승인 2013.03.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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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폭력 재발방지 촉구
여야 정치권은 13일 학교폭력에 따른 경산지역 고교생 투신자살 사건과 관련,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또 한명의 금쪽같은 우리들의 자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하면서 투신하여 우리 곁을 영영 떠나고 말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황 대표는 이어 “학교폭력은 분명한 범죄다. 자라나는 새싹을 짓밟아버리는 중대범죄”라면서 “교육부장관은 직을 걸고, 대책마련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학교폭력은 더 이상 또래들의 치기어린 장난의 수준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CCTV 몇 대를 더 설치하고 신고센터를 만들고, 복수담임제, 일진경보제 같은 것으로 학교폭력이 근절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학교 폭력의 발생위험이 높은 상황에 대한 철저한 파악을 통해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동시에 학교폭력 현장의 사각지대를 더 철저히 점검·보완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처벌과 치료를 보다 체계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2011년 대구 학교폭력 피해자 자살사건 이후 정부와 교육당국, 지방자치단체가 앞 다투어 갖가지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발표했지만, 그 어떤 대책도 학교폭력의 굴레를 끊지 못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학교폭력을 4대악으로 규정해 척결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했었다. 탁상공론식 대책을 마련하기 보다 학교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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