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이전,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K-2 이전,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 이창재
  • 승인 2013.03.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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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보고대회, 1천여명 참석 ‘군공항 문제 해결’기대 가득

“대체지 물색이 핵심…지역민 힘 합쳐 성공적 이전”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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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이전 특별법 국회 통과를 자축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대구시민보고대회가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대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 대강당에서 열렸다.
“K-2군공항 이전 이젠 꿈이 아닌 현실이 됩니다”

14일 K-2 이전 특별법 대구시민보고대회가 열린 대구 봉무동 한국폴리텍 대학 대강당은 수십년간 대구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돼 온 k2 군공항 이전에 대한 감동과 기대로 가득찼다.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특히 도심 군공항으로 인한 피해를 겪어 온 150여명의 광주와 수원 지역구 의원과 시민들도 버스를 타고 참석, 도심 군공항 이전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는 등 지역간 정파와 감정을 초월한 대구 광주 수원의 3각 동맹을 자축하는 뜨거운 박수가 을려 퍼지기도 했다.

법안통과를 주도한 유승민 국회국방위원장은 이날 “K2 이전의 80%를 박근혜 대통령임기내에 끝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받았다. 유 위원장은 “14년간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박대통령께서 원칙과 고집으로 세종시 문제 해결하듯 대도시 군공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5년안에 80%가까이 제일 어려운 과정을 임기내 해결이 목표다.우리 모두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는 서홍명 K2 이전 시민추진단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김종도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의 특별범 주요내용 보고를 시작으로 김범일 대구시장과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주성영 전 의원,서상기 의원,류성걸 의원, 김상훈 의원,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이승천 민주당 시당위원장 등 지역정치권과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수원), 김동철 의원(광주) 등의 축사와 함께 홍철 대구카톨릭대 총장,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집행위원장 등 교육계 경제계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의 성공적 군공항 이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정치권 학계 언론 경제계 모두가 힘을 합쳐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이제 이전 후적지를 21세기 성장엔진으로 만드는게 숙제로 시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군공항 이전의 여세를 몰아 후손을 위한 영남권신공항 성공을 위해 몰아가자”고 말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군공항 특별법 통과된 지난 5일은 대구발전사에 있어서 큰 역사적 날이 될 것”이라며 “이제 시작이지만 시작이 절반이다. 적절한 이전 대상지를 찾고 좋은 시설 계획 등 후적지 개발로 대구발전의 모습을 앞당기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류성걸 의원과 김상훈 의원도 기반이 확실히 다져진 k2 이전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고 주성영 전 의원은 비행장을 옮겨갈 대체지를 찾는게 가장 큰 핵심이라며 이를위한 지역전체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사람이 나이가 들고 크면 옷을 더 큰 것으로 갈아입어야 된다”며 “대구가 20년간 GRDP(지역총생산)꼴찌인 이유가 바로 K2 공군기지 때문으로 이번 법제정으로 지역정체가 똘똘 뭉쳐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윤대식 영남대 교수는 “K-2의 성공적 이전은 대구시가 전략계획 수립에 달렸다 이제부터는 대구시에서 전문가 시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자들로 부터 박수세례를 받은 유승민 의원은 종합발언을 통해 “(법 통과)에 10년가까운 세월이 걸렸다.일단 산을 하나 넘었다”면서 “핵심적으로 땅,돈 ,여론 문제가 남아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군공항의 이전 적정지와 수도권의 여론 돌파”라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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