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도만 가면 힘 빠지네
대구FC, 강원도만 가면 힘 빠지네
  • 이상환
  • 승인 2013.03.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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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과 0대0 무승부

6경기째 원정 징크스

포항, 수원 꺾고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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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 외국인 선수 아사모아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첫 승은 언제쯤. 프로축구 대구FC가 시즌 첫 승 달성에 애가 탄다.

대구는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 강원FC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무승부를 이뤘다.

지난 10일 전남전이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머문 대구는 승리없이 시즌 2무1패(승점 2점)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 새 사령탑 당성증 감독의 감독데뷔 첫 승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대구는 오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성남일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강원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대구. 대구는 그동안 강원 원정에서 1무4패의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강원과의 역대전적에서는 4승3무4패로 백중세지만 강원원정길만 오르면 맥을 못춘 것.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강원원정 무승징크스를 6경기로 늘리게 됐다.

대구는 이날 신예 한승엽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아사모아와 황일수를 좌우측 측면에 포진시키는 한편 안상현과 송창호가 미드필드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라인은 박종진-이지남-조영훈-이준희가 포백을 형성하고, 이영종이 골문을 지켰다.

이날 대구는 전반 아사모아와 황일수를 이용한 측면 역습으로 강원의 골문을 노렸다. 대구의 역습은 간간히 효과를 봤다.전반 19분 아사모아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한데 이어 39분 황일수의 크로스에 이은 안상현의 헤딩슛이 골대를 빗나가는 불운이 따랐다.

후반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양팀 모두 득점을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소득은 없었다.

대구 이동명은 후반 7분 박종진이 상대선수와 충돌, 부상으로 당하면서 출장기회를 얻어 입단 후 첫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는 후반 34분 조형익을 교체 투입, 득점을 노렸지만 균형을 깨지는 못했다.

당성증 감독은 “지난 경기들에서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고, 오늘 강원전 또한 발전된 모습을 보였기에 선수들의 경기력이 좀 더 올라 온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17일 수원원정에서 김원일,박성호의 골로 홈팀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었다.지난 9일 대전과의 홈 경기 3-0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2승1무(승점7·골득실 +5)로 K리그 클래식 순위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탄천종합운동자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팀 성남일화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북 현대는 창원 원정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경남은 1승2무, 전북은 2승1무를 기록해 둘 다 세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부산 아이파크는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을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부진을 씻고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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