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중국 의료관광객 3명이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병원측은 이들 의료관광객은 중국 칭다오에서 온 기업가와 그 가족으로 중국 내에서도 VIP(상류층)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2명은 종합건강검진과 함께 PET-CT 검사를, 나머지 1명은 MRI 및 MRA(MR 중 뇌 중점 촬영) 검사를 받았다.
이번 중국 의료관광객은 칭다오 웨이푸건강상담유한회사에서 지난해 두차례 12명을 영남대병원에 보내 건강검진 및 추가 옵션 검사를 수진하도록 한 데 이어 세번째다.
병원측은 한 번에 많은 인원은 아니더라도 병원과 대구지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김태년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추진하는 1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의료관광’을 위해 앞으로도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지역의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와 병원의 맞춤형 의료관광을 연계 정착시켜 ‘메디시티’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