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스포츠형 신차 출시도 잇따라
현대차 싼타페 롱바디 모델인 ‘맥스크루즈’.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가’,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기아차 ‘카니발R’ , 한국GM 소형 ‘트랙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는 최근 국내 SUV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한 SUV는 25만여대를 넘겼다. 신차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새차 구매에 부담을 느낀 오토캠핑족들이 신차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각종 편의 사양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중고캠핑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그랜드스타렉스 5밴 중고차, 그랜드카니발 중고자동차 등 중고캠핑카들의 중고차 조회수 및 상담수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또 싼타페, 스포티지, 렉스턴, 코란도C 등 캠핑카의 대안 차종인 SUV 중고차도 매물 조회수 및 상담수가 꾸준히 늘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불황에도 캠핑과 레저, 자연휴양을 통한 힐링까지 가능한 오토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이에 따라 경제성과 편의사양을 갖춘 중고캠핑카가 효율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차 출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캠핑카, 그랜드스타렉스 5밴 중고차는 그랜드스타렉스 5인승 밴 CVX 디럭스 2010년식 모델 기준 1천160 만~1천490만원선에 거래된다. 그랜드카니발 중고차는 그랜드카니발 GLX 하이리무진 11인승 중고차 기준 3천330만원선이다. 오토캠핑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르노삼성 QM5 중고차는 디젤 2WD SE 플러스 2011년식 중고차 기준 1천790만원선이다.
카피알 관계자는 “4인 이하 가족단위라면 코란도C, QM5 중고자동차 등의 SUV를, 4~6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캠핑카를 원한다면 스타렉스 5밴, 카니발 6인승 중고차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한 “캠핑카 운전 시에는 차체가 높아 터널, 고가도로, 지하주차장 등을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